가장 받고 싶은 상
지난해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에서 동시 부분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동시 ‘가장 받고 싶은 상’이 어버이날 전라북도 교육청 페이스북에 공개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. 이 시는 전라북도 부안군 우덕초등학교에 다녔던 학생이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가정의 달을 보내며 이 동시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며 공유하기를 소원합니다.
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/ 짜증 섞인 투정에도 /
어김없이 차려지는 / 당연하게 생각되는 / 그런 상
하루에 세 번이나 / 받을 수 있는 상 /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
받아도 감사 하다는 ? 말 한마디 안 해도 / 되는 그런 상 /
그때는 왜 몰랐을까? /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?
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/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? /
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/ 꺼내지 못했을까?
그동안 숨겨놨던 말 / 이제는 받지 못할 상 / 앞에 앉아 홀로 / 되뇌어 봅니다.
“엄마, 사랑해요” / “엄마, 고마웠어요” / “엄마, 편히 쉬세요“
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/ 엄마상 / 이제 받을 수 없어요
이제 제가 엄마에게 / 상을 차려 드릴게요 /
엄마가 좋아했던 / 반찬들로만 / 한가득 담을게요
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/ 엄마의 밥상 / 이제 다시 못 받을 /
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/ 울 엄마 얼굴 (상).
이 학생이 쓴 손 글씨 뒤에는 남모를 사연이 있었습니다. 학생의 어머니는 암투병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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